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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피르스트, 진정한 `천상의 화원` 여름 알프스를 걷다
◆ 스위스② 피르스트 ◆

<왼쪽부터>피르스트의 알프스 전망대. 바흐 알프 호수와 슈레크호른.

`알프스`라는 단어는 스위스 여행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왠지 알프스에 가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질 것 같고, 순박한 알프스 소녀와 목동들을 만날 것만 같다. 짙푸른 풀밭 곳곳에서는 젖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오붓한 오솔길 양쪽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시원한 산바람은 싱그러운 풀냄새를 실어온다. 정말 생각만 해도 멋진 풍경들이다.

알프스는 신으로부터 평화롭고 깨끗한 자연을 선물로 받았다. 지구촌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낭만적인 정경을 알프스는 간직하고 있다. 누군가가 그랬다. "알프스는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서는 그 실체를 알 수 없다. 진정한 알프스의 진가를 알려면 직접 그 속을 걸어봐야 한다." 겉모습만 보는 관광이 아닌, 제대로 된 여행을 통해야만 알프스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수많은 `알프스 마니아`는 그 알프스를 보기 위해, 아니 알프스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 융프라우 지역 최고의 하이킹 코스

= 지난 6월 3일. 2008년 독일에서 제작된 산악 영화 `노스 페이스`가 우리나라에서 개봉됐다. 1936년 독일 산악인 토니 쿠르츠와 앤디 히토이서의 등정 실화를 다룬 이 영화는 알프스의 3대 북벽 가운데 하나인 아이거 북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노스 페이스` 개봉을 계기로 아이거 북벽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도 꽤 많아졌다. 영화 주인공들은 등정에 성공하지 못하고 짧은 생을 마감하지만 2년 후인 1938년 마침내 아이거 북벽은 다른 산악인들에 의해 정복됐다.

그동안 모두 6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이거 북벽을 병풍처럼 끼고 있는 마을인 그린델발트. 악명 높은 아이거 북벽과는 달리 그린델발트는 평온하고 아름다운 산간마을이다. 만년설과 멋진 조화를 이루는 마을 주변에는 알프스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꿈에도 그리던 풍경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오래전부터 전문 산악인들은 물론 일반 여행자들도 많이 찾는 스위스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이름이 높은 곳이다.

그린델발트를 찾아온 여행자는 대부분 일주일 이상 이곳에 머물며 근처 명소를 여유롭게 둘러본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여행자는 클라이네 샤이데크를 거쳐 융프라우 요흐에 오르거나 곤돌라를 이용해 피르스트(해발 2168m)로 올라간다. 피르스트는 그린델발트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최고의 하이킹 명소다.

알프스 시즌의 피르스트는 하이킹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늘 붐비는 명소다. 그린델발트에서 피르스트로 오르는 곤돌라의 총길이는 4355m로 약 25분이 소요된다. 보어트(해발 1570m)와 슈레크펠트(해발 1955m)를 경유하는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되고 있다.

피르스트의 하이킹 코스는 융프라우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명소다. 특히 각양각색의 야생화가 무리 지어 피어나는 알프스 시즌에는 산 전체가 온통 아름다운 꽃밭을 이룬다. 중급자 코스인 쉬니케 플라테에 비해 걷는 길이 평탄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들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알프스 전망대가 있는 피르스트 산장에서 시작되는 하이킹 코스는 해발 2265m 지점에 위치한 바흐 알프 호수까지 이어진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길가에 핀 꽃의 종류도 조금씩 변하고, 전망이 좋은 곳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군데군데 마련돼 있다. 하이킹 코스는 알프스 능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구불구불 이어져 있어 조금도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피르스트 산장~바흐 알프 호수 중간쯤에는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 잠시 피할 수 있는 대피소도 마련돼 있다.

◆ 하이킹 말고도 다양한 체험 가능

= 피르스트 하이킹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바흐 알프 호수다. 깨끗한 수면에 비치는 만년설의 웅장한 자태를 보는 순간 누구라도 자연의 경이로움에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호수에 비치는 만년설의 최고봉은 슈레크호른(해발 4078m)이다. 피르스트 산장에서 바흐 알프 호수까지는 약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피르스트에서 야생화 하이킹을 마치고 그린델발트로 내려올 때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그냥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며 느긋하게 알프스의 산록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색다른 체험을 해보는 것이 좋을 듯싶다. 일반적으로 피르스트~슈레크펠트 구간은 플라이어 체험, 슈레크펠트~보어트 구간은 곤돌라, 보어트~그린델발트 구간은 트로티 바이크 체험을 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최근 들어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플라이어 체험은 쇠줄에 몸을 의지한 채 800m 거리를 약 45초 만에 내려가는 스릴 만점의 레포츠다. 한 번에 두 개 라인을 이용해 두 명씩 내려가기 때문에 이용자가 많을 때는 30분 이상 기다리는 수고는 감수해야 한다. 출발 전에는 조금 떨리기도 하지만 막상 출발선을 벗어나 허공을 가르게 되면 마치 새가 돼 하늘을 나는 듯한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트로티 바이크는 페달과 안장 없이 특별히 제작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면서 알프스의 산록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레포츠다. 그러나 평지에서처럼 너무 속도를 내서 달리면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출발 전에 브레이크 사용 요령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다소 불편하더라도 안전헬멧은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 가는 길

대한항공에서 인천-취리히 구간 직항편을 주 3회(화ㆍ목ㆍ토요일)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14시간 정도 소요. 취리히 공항역에서 베른까지는 기차로 약 1시간15분, 베른에서 인터라켄 동역까지는 기차로 약 50분,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까지는 약 35분이 소요된다.

■ 에코투어 두 배 즐기기

△ 옷차림과 배낭은 최대한 가볍게 한다.

△ 우천시에 대비해 우의와 방풍옷 등을 준비한다.

△ 간편한 행동식(간식)과 마실 물을 준비한다.

△ 반드시 지정된 코스로만 걷는다.

△ 꽃과 나무를 훼손하지 않는다.

△ 천천히 쉬엄쉬엄 걷는다.

△ 마주치는 사람들과 가벼운 눈인사를 나눈다.

※취재 협조=인터라켄관광청ㆍ융프라우철도회사

[글ㆍ사진 = 송일봉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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