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주투어는 광화문역으로 이전함. 로그인 마이페이지 예약확인/결제 고객지원
 
에주투어 커뮤니티
01. 방문상담 신청
02. 맞춤여행문의
03. 질문과 답변
 
 
에주투어 교통정보
유레일패스/교통편 문의
유럽열차 시간조회
 
 
유럽여행 준비
유럽여행 정보/팁
 
: 에주투어
: [영국] 스코틀랜드, 축제가 있어 더욱 빛을 발하는 곳
[영국여행] 스코틀랜드, 축제가 있어 더욱 빛을 발하는 곳

스코틀랜드의 국화는 엉겅퀴다. 그런데 스코틀랜드는 왜 그 많은 꽃 가운데 엉겅퀴를 국화로 선택했을까?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갖는 궁금증 가운데 하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준 꽃이기 때문이다. 수백 년 전 스코틀랜드는 덴마크 군대로부터 큰 위험에 직면해 있었다. 어둠을 틈타 덴마크 병사들이 총공세를 펼 때 엉겅퀴의 날카로운 가시가 그들의 진격을 방해했다. 결국 스코틀랜드는 나라를 지켰고, 그 후 엉겅퀴는 나라를 지켜준 꽃으로 그 위상이 높아졌다. 생명력이 유난히 강한 엉겅퀴처럼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삶 역시 강하고 우직하다. 문화와 예술에 대한 감각도 탁월하다. 해마다 8월이면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을 개최해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영연방에 속해 있는 한 나라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영국인보다는 스코틀랜드인으로 불리기를 원한다. 당연히 그들만의 국화와 국기(성 앤드루스 크로스)가 있고, 스코틀랜드 화폐가 영국 화폐와 함께 통용되고 있다. 분명 불편한 점이 많을 텐데도 그들은 스코틀랜드인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모든 것을 감수한다.

스코틀랜드는 한여름에도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처럼 선선하다. 하지만 무척 변덕스럽다. 비가 내리다가도 금세 개고, 날씨가 좋다가도 금세 비가 내린다. 그래서 생긴 말이 "비가 온다고 너무 실망하지 말아라. 곧 그칠 테니까. 날씨가 맑아도 너무 좋아하지 말아라. 언제 빗방울이 떨어질지 모르니까"라는 명언이다. 이는 스코틀랜드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표현한 말이지만 그 이면에는 모든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는 깊은 철학과 기질이 담겨 있다.

스코틀랜드를 찾은 여행자들 대부분은 빅토리아풍의 고풍스러운 도시 글래스고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스코틀랜드의 예술 중심지`라는 별명에 걸맞게 글래스고는 유럽 최고 수준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은 도시다. 권할 만한 곳으로는 켈빙그로브 박물관과 미술관, 버렐 컬렉션, 피플스 컬렉션 등이 있다. `국부론`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가 공부했던 글래스고대학도 바로 이곳 글래스고에 있다.

글래스고와 함께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도시는 에든버러다. 홀리루드 궁전과 에든버러 성을 비롯한 아서의 시트, 스콧 기념탑, 로열 마일 등은 에든버러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명소들이다. 이 밖에도 주요 관광명소로는 에든버러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칼튼 힐, 조지아 왕조의 건축양식인 조지안 하우스, 왕관 모양의 지붕으로 유명한 성 자일스 성당 등이 있다.

에든버러는 기차역과 스콧 기념탑이 있는 뉴타운, 에든버러 성과 로열 마일 등이 있는 올드 타운으로 크게 나뉘어 있다. 하지만 그리 큰 도시가 아니라서 굳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걸어서 주요 명소들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시내 곳곳을 운행하는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든버러는 여름에 찾으면 좋은 도시다.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이다. 1947년에 시작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 그 명성이 자자한 공연예술축제다. 올해는 `계몽사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역량 있는 공연예술단체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용인시립예술단이 14일부터 19일까지 글래스고와 에든버러에서 모두 6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브리티시 청소년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공식 초청을 받은 것이다.

에든버러를 찾아오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공연은 한여름밤을 멋지게 장식하는 `밀리터리 타투`다.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밤마다 에든버러 성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지는 `밀리터리 타투`에서는 스코틀랜드의 백파이프 밴드와 세계 각국의 군악대 퍼레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는 공식 초청작 말고도 자유참가작인 프린지(Fringe) 공연이 시내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진다. 이 가운데 흥행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은 세계 최고의 공연무대로 진출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공연팀 가운데는 난타와 점프가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열렸던 `2008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개그맨 출신의 연출가 백재현 씨가 기획한 `패밀리`가 `USA 스타 어워드`를 수상했다. 총 2088편의 공연 가운데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100편의 우수 작품에 선정된 것이다. 이미 지난 7일에 막이 오른 올해의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오는 31일까지 에든버러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글ㆍ사진 = 송일봉ㆍ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회사소개 | 여행약관 | 소비자피해보상규정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결제안내
(주)에주투어 인터내셔날 · 대표 : 황 민 · 사업자등록번호 : 220-86-06451 · 통신판매업:2008-서울강남-2241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2, 광화문 오피시아 1222호 · 대표전화:02-558-5588 · 팩스 : 02-569-5585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윤정

Copyrightⓒ education tour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sitebuilder
날씨 시차 환율 인천공항